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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배당 반발심+실적 고공행진... 금융지주 '역대급' 배당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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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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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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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배당 반발심+실적 고공행진... 금융지주 '역대급' 배당 나설까
금융지주들의 중간배당 족쇄가 풀렸다. 이제 관심은 중간배당 시기와 배당액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달 말을 기해 금융지주들의 배당성향 20% 제한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들은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결정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들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다 대출 부실은 평년 수준에서 관리되는 만큼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벌인 끝에 지난해 연말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했지만 현실은 전혀 딴판이었다"며 "주주 이익 관점에서 더 이상 배당을 제한할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미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예고한 상태다. 다른 금융지주회사 역시 주주들의 배당 기대가 높은 만큼 하나금융의 뒤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관심은 배당 규모다. 2017년 이후 3년간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17년 22.53~23.57% △2018년 24.80~25.54% △2019년 25.78~25.97% 범위였다. 당국에 의한 '쥐꼬리 배당' 보상심리까지 더해졌다.

금융지주회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도 배당잔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증가한 3조9700억여원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성장했다. 2분기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들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3% 신장한 3조56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지주회사의 상반기 배당 여부는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는 7월20일을 전후로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15일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6월30일을 기준일로 잡았는데 기준일로부터 최소 2주 전에 공시해야 한다는 상법을 따랐다. 상법은 주식회사 정관에 별도 규정이 있을 경우 2주 전 공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예외를 뒀다. KB와 신한이 이 케이스다. 둘 모두 정관에 3, 6, 9, 12월 말을 기준일로 삼아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배당 여부는 기준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공시하면 되는 데 배당에 나설 경우 7월 실적발표와 시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

우리금융은 KB금융이나 신한금융과 달리 상법이 정한 주주명부폐쇄 시점을 정하고 해당 시점으로부터 2주 전 공시해야 한다. 시점상 상반기 결산일 기준 중간배당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타 금융지주들과 배당 시기를 맞추는 건 어렵지 않다. 이사회에서 배당을 결정하면 한 달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하면 되기 때문이다. 역시 7월 중 실적 공시와 함께 배당 관련 소식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실적 목표와 연간 배당성향을 고려해 중간배당의 배당성향을 결정해야 하는 데 지난해 의도치 않게 배당을 적게 하는 바람에 주주들 기대치가 워낙 높다는 게 변수라면 큰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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