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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독주' 흔들리나…최재형 등판 예고에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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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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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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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재형 감사원장, 다음 주초 사퇴-정치 참여 선언할듯

최재형 감사원장.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재형 감사원장.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재형 감사원장이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대선후보 경쟁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 체제가 대항마로 꼽혀온 최 원장의 등판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됐으나 정권 비위 의혹을 다루는 과정에서 '반문'(반문재인) 인사로 분류된 공통점이 있다.



최재형, 다음 주 감사원장 '사퇴' 예정… 대권 행보 본격화


2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 원장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수일 내로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의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다음 주 발표는 (감사원장) 사퇴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대권 도전이) 그 다음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주말 중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나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최 원장의 정치 참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오는 28일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빠르거나 겹칠 수 있다.

해당 측근은 "윤 전 총장의 일정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며 "(최 원장이) 아버님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의 거취 또는 제가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에 대해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밝히겠다)"이라고 말했다.

현직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건 정치적 중립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선 다양한 견해가 있다"라고 말했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대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됐다.



윤석열 출마선언 일정 알린 직후 사퇴 예고…최대 경쟁자 부상할까


윤 전 총장이 대선출마 선언을 시사한 직후 최 원장의 사퇴 임박 소식이 알려지면서 윤 전 총장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비슷한 시점에 정계 진출을 밝히면서 양자 경쟁구도를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의 격차는 상당하다. 현재 대중적 인지도에선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다만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다소 주춤하는 흐름인 반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포함되기 시작한 최 원장은 상승세에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 전국 성인 2014명,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전 총장은 32.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2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8.4%, 홍준표 무소속 의원 4.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9%, 최 원장 3.6%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8%p 떨어졌고 최 원장은 2.1%p 올랐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이 윤 전 총장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윤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반문 인사로 규정됐기 때문이다.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 역시 윤 전 총장과 같다.

최 원장은 법관 시절 온화한 성품 등으로 주위 동료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최 원장은 아픈 친구를 2년간 업어서 등교시키고 아들 2명을 입양해 키워내는 등 아름다운 스토리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야권 관계자는 "최 원장은 능력과 스토리를 갖춘 인물로 잠재력이 상당하다"며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경선 과정에서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 본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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