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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 뚫은 코스피, 외국인 더 산다…"싼 경기민감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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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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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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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주 코스피는 사상 첫 3300선 돌파로 마무리했다. 이제 증시는 신고가 영역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모색한다. 여전히 밸류에이션에는 큰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로 마감하며 사상 첫 3300선에 진입했다. 장중 한때 3316.08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25일(현지시간) S&P500 지수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한주 동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 막판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책 타결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약 10여차례에 걸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연준 내에서도 인플레이션과 향후 정책 경로를 두고 의견이 크게 갈리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현재는 시장이 이를 어느 정도 소화하는 상황인 만큼 인플레이션 민감도는 당분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코스피 3300 달성의 특징은 반도체와 바이오가 아닌 다른 업종이 이끌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플랫폼과 경기 민감주, 코스닥은 미디어, 엔터, 배터리, OLED 소재 업종의 성과가 좋았다.

코스피는 3300선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큰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 P/E(주가수익비율) 레벨은 12배 이하로, 지난 1월 고점 당시 15배가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환율 역시 연초 이후 환율 대비 약 4% 절하됐는데 국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견고하고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의지가 한층 강화되면서 향후 원화의 절상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매수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신고가 영역에 접어든 만큼 철저히 실적에 기반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지만 실적 장세에서는 철저하게 실적 성장이 계속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성과가 확연히 달라진다"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가는 만큼 실적과 전망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주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가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다소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달부터 국내 수출 역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역시 경기 모멘텀이 회복 추세로 진입하면서 증가 추세 자체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현재 변종 코로나로 경기 모멘텀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 지연에도 경계심리가 높아진 시점"이라며 "지난 4~5월과 달리 고용 회복세가 중요해진 상황인 만큼 다음 달 2일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증시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순환매가 지속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최근 조정을 받은 경기민감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서정훈 연구원은 "에너지, 화학, 철강, 금속 등은 실수요에 기반한 원자재 가격 반등이 촉매가 될 수 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전기·전자, 운수장비의 경우 코스피가 고점을 경신하는 동안 횡보했는데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소외 국면도 해소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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