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하 日아야네 "♥이지훈에 3번 바람 맞아…먼저 청혼"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14살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과 14살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가 첫 출연했다. 이지훈과 아야는 오는 9월27일 결혼식 예정이지만 미리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고 있는 상태다.


이지훈 가족은 빌라 5층 건물에 모두 모여 살고 있었다. 이지훈은 "사람 18명, 반려견 두 마리"라며 대가족 속으로 들어오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아내 아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훈은 "누가 여기 와서 살 수 있을까"라며 과거 결혼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아야는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갔지"라고 자신이 적극적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지훈은 무려 3번이나 아야를 바람맞혔다고 전했다. 처음엔 전날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두 번째엔 장염에 걸리고 세 번째엔 약속장소인 압구정에 코로나 확진자가 떠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네 번만에 아야를 만난 이유로 "네 번이나 오니까 나도 궁금했다"고 말하며 "(처음 본 날)그날 예뻤다. 노란 원피스를 입었고 벙거지 모자를 쓰고. 그냥 예뻤다"고 첫인상을 고백했다.

연인이 된 후엔 아야가 먼저 이지훈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이지훈은 "기념일이었는데 같이 조촐하게 파티하고 편지 선물을 줘서 읽어보니까 한국어 혼인신고서였다"며 "본인 거는 다 써 놨다. 내가 계산했던 것보다 좀 빠른데? 그 생각이 들었는데 마음 먹어준 것도 대단한 거다. 도망갈 수 있으니까. 저도 확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저렇게 했을 때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싫지 않았나 보다"고 묻자 이지훈은 "한 해 보고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 더 가서 뭐하나. 좋은 게 없어질 수 있으니까 잡자는 마음이 들더라"고 답했다.

아야가 "행복해?"라고 묻자 이지훈은 "말해 뭐해. 결혼이 이거지. 제일 큰 로망이야"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지훈이 뽀뽀하려 하자 아야는 "내가 먼저하고 싶어. 내가 먼저하는 게 좋아 나는"이라며 먼저 이지훈에게 입을 맞추며 달달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2' 방송 말미에는 이지훈의 18명 대가족이 모두 모여 가족 회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이지훈과 아야의 결혼식 준비와 대가족 호칭정리가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