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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발생하자…"내 당직 때 죽지 마" 막말한 육군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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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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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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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왼쪽), 게티이미지뱅크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왼쪽), 게티이미지뱅크
한 육군 간부가 병사들에게 수차례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간부가 '자신이 당직일 때 극단적 선택을 하지 말라'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2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6사단 간부 폭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6사단 소속 A중사는 최근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데 이어 6사단 내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자신이 당직사관일 때 병사들을 집합시켜 "극단적 선택을 하지 말라"며 "누가 알아주냐. 마음 아픈 사람 손 들어봐라"고 말했다.

또 "내 당직 때 극단적 선택을 하지 말아라. 너희만 손해다"라며 "또 너희가 페미(페미니스트의 줄임말)냐. 아 해줘, 아 몰라냐"고도 했다.

A중사는 "마음의 편지는 무섭지 않다. 나는 중사로 전역해도 된다"며 "그 대신 너희 몇 명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러니 처신 잘해라"고 위협했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제보자는 "이렇게 제보를 한들 바뀔 리가 있겠냐"며 "너무 무섭고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육군 6사단은 측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 결과 A중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일부 확인됐다"며 "이에 사단에서는 해당 간부를 즉각 분리한 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해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중사의 협박성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우리 장병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한 지휘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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