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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률 女81%, 男76% 점점 커지는 격차...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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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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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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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해도 여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이 남학생보다 약 5%포인트(p)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이전에 1% 안팎에 불과했던 남녀 진학률 차이는 점차 커지다가 5%포인트 수준까지 벌어졌다. 대학 수시 모집이 확대되면서 내신 관리에 철저한 여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더 유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올해 일반계 고교 남학생과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각각 76.8%, 81.6%를 기록했다.

2010년 이전까지 남녀 진학률 차이는 1%포인트 정도였다. 2000년 여학생 진학률이 남학생에 비해 1.2%포인트 정도 높았지만, 2010년 그 차이가 4.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여학생 진학률이 남학생 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상태다.

/사진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사진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성별 대학진학률 차이가 벌어지는 데에는 대입 수시 모집 확대가 큰 영향을 줬다. 2002~2006년까지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 모집 인원보다 적었으나, 2007년부터 수시 모집 인원 비율이 처음 50%를 넘었다. 수시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이 약 5%인 점을 고려하면, 2010학년도 대입부터는 사실상 수시 우위의 모집이 실시됐다. 이후 2018학년도 부터 수시 모집 비율이 70% 이상으로 늘어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성별 대학진학률의 터닝포인트는 2010년 전후로 달라진다"며 "학생부 중심의 수시 모집 비율이 크게 증가해 내신 관리에 비교 우위가 있는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약 5% 포인트 전후 앞선 결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사진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또 1997년 이후부터 본고사가 폐지되고 수능 중심으로 전형이 이뤄진 것도 여학생 대학 진학에 유리한 방향이 됐다. 최근 3년간 수능 성적을 살펴보면, 국어·수학·탐구 2과목 평균 성적 합계 기준 여성이 높았다. △2019년 수능 남 299.3, 여 300.8 △2020년 남 299.4, 여 300.3 △2021 남 299.7, 여 299.9 등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합격자 중 여학생 비율이 1990년 이전과 비교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는 1970년대 여학생 비율이 15.7%에 불과했으나, 2007년 이후 40% 수준까지 증가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전체 입학자 중 여성 비율이 각각 48.5%, 49%로 집계돼 절반 가까이로 늘었다.

수도권 소재 일반고에 근무하는 한 교사 A씨는 "확실히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내신 및 학생부 관리를 잘 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무래도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는 지필평가에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수행평가나 학생생활기록부 작성에 있어서도 꼼꼼한 태도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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