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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간절했는지 알기에"…이대훈 은퇴 선언→아내 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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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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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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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사진=뉴스1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사진=뉴스1
세 번째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남자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의 아내가 남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대훈의 아내 안유신씨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과 남편을 향한 편지글을 공개했다.

안유신씨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냥 눈물이 났다"는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유신씨는 "오랜 시간 선수로서 수많은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하며 어느 한 시합도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한 적이 없던 사람. 부담감을 안고 힘든 순간들을 버티고 버텨 오늘만을 위해 달려왔던, 이미 그 자체로도 멋있는 사람"이라며 태권도를 향한 남편 이대훈의 진심을 대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으로서 아내로서 이번 올림픽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지만 누구보다 빛났던 오늘을 잊지 말아야지"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남편 이대훈을 향해 "지금까지 충분히 많은 것을 이루었고,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서 태권도를 빛내 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러워"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워. 오래오래 기억할게"라고 따뜻한 응원의 말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이대훈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중국 선수인 자오 슈아이와 겨뤄 15-17로 패배한 이대훈은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훈은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이 한 경기(16강)만 보고 실망하셨을 텐데 패자부활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허무하게 끝날 뻔했던 선수 생활을 좀 더 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닝 쪽으로 지식을 쌓아 좋은 선수를 키울 수 있는 자리에 가고 싶다"며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훈은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11년 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로, 68㎏급 세계 랭킹 1위이기도 하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68㎏급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체급을 달리해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한국 태권도 선수는 이대훈뿐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대훈이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4개 메이저 대회 우승(그랜드슬램)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실패했다.

이대훈은 "가족들이 나보다 더 긴장했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메달 하나 들고 간다고 했는데 죄송하다. 이 마음을 가족뿐 아니라 국민들 모두에게도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이대훈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아쉽지만 항상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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