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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지치게 하는 '마의 70%' 벽…"다시 마스크 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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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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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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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자 일부 지역이 백신 접종 의무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당초 미국 정부는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까지 성인 70%에 대한 1회 이상 백신 접종 완료 목표를 내세웠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또 백신 접종 유무와 관계 없이 다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경례'로 이름 붙여진 독립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내셔널 몰에 시민들이 몰려있다. 2021.7.5./AFP=뉴스1
4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경례'로 이름 붙여진 독립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내셔널 몰에 시민들이 몰려있다. 2021.7.5./AFP=뉴스1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시인 뉴욕시와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주가 백신 접종 의무화에 착수했다.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9월 13일까지 교사와 경찰관을 포함해 공무원 34만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마쳐달라고 이날 밝혔다. 9월 13일은 뉴욕시의 학생 100만여명이 대면 수업에 나서는 개학일이다. 그는 "9월은 회복을 위한 중대한 기로"라며 "(공무원은) 9월 13일까지 백신을 맞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매주 진단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 사업장에도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을 촉구했다.

캘리포니아주 또한 다음달 9일부터 9월 23일까지 공무원 24만여명과 의료종사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기간 대상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매주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연방기관도 나왔다. 보훈처는 의료종사자 11만여명에게 오는 28일부터 8주 안에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해고까지 가능한 징계를 받게 된다.

5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방문객들이 도착한 친구를 반기고 있다.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가 대부분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2021.05.14./AP=뉴시스
5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방문객들이 도착한 친구를 반기고 있다.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가 대부분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2021.05.14./AP=뉴시스
백신 접종자는 대부분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과 달리 독자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도입하는 지역마저 늘고 있어 미국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지난달 15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처음으로 복원했다. 뒤이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조지아주 사바나 등이 백신 접종 유무와 관계 없이 마스크를 쓰라고 재주문한 상황이다.

반면 일부 지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정부 차원에서 금지하는 등 마스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보건당국이 관련 지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부 지역의 규제 움직임은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와중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56만6000여회의 백신이 접종됐다. 지난 4월 13일 기록한 최고치인 338만여회보다 83% 감소한 것. 일일 백신 접종 건수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

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인의 56.8%가 한 번 백신을 맞았고 49.1%는 백신 접종을 아예 끝냈다. 범위를 18세 이상으로 좁히면 69%가 백신을 한 번 접종한 셈인데 오래도록 7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까지 18세 이상의 70%에게 적어도 한 번 이상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백신 접종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 아직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미국의 일일 백신 접종 건수와 일주일 동안의 평균 접종 건수 추이/사진=뉴욕타임스(NYT)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일일 백신 접종 건수와 일주일 동안의 평균 접종 건수 추이/사진=뉴욕타임스(NYT) 홈페이지 캡처
한편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 23일 11만879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만명대에 그쳤는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10만명대를 넘은 건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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