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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0원' ISA '은행→증권사' 머니무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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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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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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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0원' ISA '은행→증권사' 머니무브 가속화
# 40대 직장인 이 모씨는 국내 주식에 투자해 1억원의 매매 차익을 거뒀다. 현재 국내 주식투자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지만 2023년부터는 5000만원 이상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20%의 세금을 내야한다. 5000만원까진 공제가 적용돼 나머지 5000만원에 대한 세금 1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 씨가 투자중개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주식을 거래한다면 매매 차익 1억원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2023년 1월1일부터 ISA를 통해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소득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한 신탁형·일임형 ISA보다 주식·펀드 등에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 계좌로 투자금이 쏠리는 '머니무브'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도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중개형 ISA로 빠르게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에는 지난 2월부터 7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110만명 이상이 몰렸다. 중개형 ISA의 잔액은 1조4700억원에 달한다.

중개형ISA의 잔액은 2월말 기준 62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3월말 3146억원을 찍더니 4월말 6888억원에 이어 5월 9000억원을 넘겼다. 중개형ISA가 본격화하기 전인 2월 가입 금액이 209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란 평가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전체 ISA 투자 금액은 6조3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71%가량이 예금과 적금에 투자됐다. 반면 올해 5월 말 기준 ISA 투자 금액은 8조1000억원으로 늘었고 예금과 적금 비중은 66% 수준까지 떨어졌다.

은행에서 주로 가입하는 신탁형 ISA는 5월 말 기준 예·적금 비중이 8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중개형 ISA는 주식 투자 비중이 49.6%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도 10%를 넘는다.

이번 ISA 제도 개선으로 증권사를 통해 중개형 ISA 계좌에 가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ISA 가입자 유치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ISA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개형 ISA를 선보인 삼성증권의 경우 가입자 수가 최근 48만3000여 명으로, 출시 4개월 만에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계좌수로는 삼성증권이 1위이며, 잔고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4000억원 수준으로 1위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ISA 비과세 혜택은 획기적인 제도 개선사항이란 점에서 투자자들과 금융투자업계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증권사들은 앞으로 ISA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의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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