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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권주자들 "남북정상회담은 노림수… 北 대선 개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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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섭 기자
  • 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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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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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갑작스런 남북정상회담 추진설… 野 "의미 없는 정상회담 쇼"(종합)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천안함 46용사’ 가운데 1명인 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부인 정 모씨가 21일 암투병을 하다 별세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22일 오후 인천시 동구 청기와 장례식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2/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천안함 46용사’ 가운데 1명인 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부인 정 모씨가 21일 암투병을 하다 별세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22일 오후 인천시 동구 청기와 장례식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22/뉴스1
남북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이어 정상회담 개최까지 논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임기말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저의가 의심된다며 대선을 염두한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설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지난 5년간 북핵 위기가 심화만 됐지 해결된 일이 없다"며 "지금 임기 말에 남북정상회담을 해본들 대관절 무엇을 얻겠냐"고 답했다.

홍 의원은 "김정은이 임기 말 대통령에게 무슨 선물을 주겠느냐. 임기 내내 우리 대통령을 보고 삶은 소대가리라며 온갖 모욕적인 말을 다 했다"며 "남북정상회담 자체가 의미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제 와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결국은 대선을 위한 정상회담 쇼를 한 번 더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북한이 우리 대선에 개입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위기에 몰린 북한이 '약한 고리'인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돌파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선에 개입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대한민국에 그들이 다루기 편한 정권이 들어서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움직일 때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소리만 요란했던 싱가포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모두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에 아무런 진전도 이루어내지 못했다"며 "임기를 9개월 앞둔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생각한다면, 국민들께 회담의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럽게 정상회담 추진설이 도는 것은 북한의 노림수라고도 했다. 유 의원은 "만약 정부가 북한이 노리는 식량과 지원만 주면서 문제의 본질은 덮어두고 현란한 정치 쇼로 내년 대선에 영향을 주려 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난다면 뭔가 문제를 해결하고 뭔가 나아지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졌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초선의 윤희숙 의원도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 의원은 이번 달 2일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윤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 정부가 주관적으로, 낙관적으로 상황을 호도한다. 자기 머릿속의 렌즈로만 세상을 본다"며 "(북한이) 남북공동연락 사무소를 폭파하고, 대통령을 욕하고 조롱했는데 남북회담에 목숨 걸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치 회담 한 번 하면 어마어마한 게 일어날 것처럼 말하는데 3년 전 회담을 하고 뭐가 있었느냐"며 "봄이 올 것처럼 하더니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오히려 나쁜 것만 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또 회담 연기 피우는 걸 보고 기대를 가져야 하느냐.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남북이 관계 회복을 위해 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대변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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