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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71% 접종 완료' 영국, 백신 900만 회분 해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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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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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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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 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인원 통제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종료해 '자유의 날'을 선포했으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했다. 2021.07.20.
[런던=AP/뉴시스] 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인원 통제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종료해 '자유의 날'을 선포했으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했다. 2021.07.20.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 인구가 71%에 달하는 영국이 백신 기부에 나선다. 영국은 접종률이 높아지자 해외에 백신을 나눠주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주부터 코로나19 백신 900만 회분을 전 세계 곳곳에 공급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중 500만 회분은 유엔이 주도하는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에 제공된다. 인도네시아(60만 회분), 자메이카(30만회 분), 케냐(81만7000회 분) 등의 나라로는 직접 기부한다.

이번에 기부하는 백신은 옥스퍼드대학과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백신이다.

영국은 지난 6월 콘월에서 개최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내년 6월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해외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 중 3000만 회분은 올해 말까지 기부하기로 했다.

전체 기부 물량 1억 회분 중 최소 8000만 회분은 코백스로 들어간다. 나머지는 다른 나라에 직접 기부한다.

영국 외교부는 "이번 기부는 2022년까지 전 세계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키겠다는 G7 정상들의 약속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은 29일 옥스퍼드의 AZ 백신 생산시설을 찾아 "전 세계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영국도 안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자국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됐다고 판단하고 봉쇄를 풀었다.

영국 정부 통계를 보면 성인 인구의 71.1%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88.3%는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영국은 이달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인원 제한 등의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

영국 신규 확진자는 이달 중순 5만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봉쇄를 푼 뒤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나흘 연속 2만명대에 머물렀다. 다만 두자릿수를 지키던 일일 사망자가 100명 안팎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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