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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풀었더니 역시나…아마존 시간외 거래서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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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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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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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7%대 급락세다. 매출액이 3년래 처음으로 월가 예상을 하회한 데다 3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매출 성장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평가가 뒤따르면서다.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5.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 12.30달러(레피니티브 집계 기준)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난 1130억8000만달러(약 129조원)로 전망(1152억달러)을 밑돌았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이 41% 급등한 것과 비교해 둔화한 성장률이다.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나며 이전 대비 둔화한 게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의 원인이 됐다. 아마존은 매년 3분기에 진행해 온 세일 행사 '프라임 데이'를 올해 2분기로 앞당겼지만 매출 성장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의 고성장을 매출 증가율 둔화의 이유로 지목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해 5월 중순 아마존의 매출 증가율은 35~45%에 달했다.

아마존이 제시한 3분기 매출액도 시장 전망보다 적었다. 아마존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0~16% 많은 1060억~1120억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1192억달러)을 밑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의 매출이 지난해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걸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지난해 팬데믹에 따른 봉쇄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했고, 아마존은 온라인 수요가 지속가능할 거라고 예상해 왔지만 지난해 같은 성장세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는 의미다. 론 조시 JMP 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의 특별한 환경으로 인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 결과"라 했다.

CNBC도 아마존의 가이던스가 페이스북, 애플과 유사한 경고를 발신한다고 전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 애플, 페이스북은 3분기 이후 자사 매출액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펜데믹에 따른 특수한 급성장 등의 영향이다.

다만 아마존의 지난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 이는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선전 등의 영향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지난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7% 증가한 148억1000만달러로 업계 전망 142억달러를 웃돌며 1분기(32%)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마존의 구독 수익 및 광고 사업 호조 등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이번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제프 베이조스가 최고경영자(CEO)로서 내놓은 마지막 실적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5일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던 앤디 재시에게 CEO 직을 넘겨줬다. 베이조스가 2009년 이후 아마존 실적 컨퍼런스 콜에 참석하지 않았듯, 재시도 이날 실적 발표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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