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태극전사, 금메달 4개로 도쿄올림픽 마무리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서울=뉴스1) =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있다.(대한양궁협회 제공) 2021.7.30/뉴스1

(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양궁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2021.7.26/뉴스1

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탕치천(대만)에게 4-6으로 패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딴 김우진이 대회 2관왕을 노렸지만, 탕치천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덜미를 잡혀 아쉽게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태극궁사'들은 도쿄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어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전에 승리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팀은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1.7.25/뉴스1

한국 양궁은 도쿄올림픽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으로 세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리우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해 금메달 4개를 석권한데 이어 이번에도 4개의 금메달을 수확, 두 대회에서만 무려 8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한국 양궁은 1984 LA올림픽의 서향순의 계보를 이어 최강의 자리에 올라 하계 올림픽에서 총 2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의 효자종목이 됐다. 기존 최다 금메달 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2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