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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서정이 경기할 때, 내 경기보다 더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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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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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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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이재명 기자 =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동메달을 확정짓고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1.8.1/뉴스1
(도쿄=뉴스1) 이재명 기자 =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동메달을 확정짓고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1.8.1/뉴스1
여서정 선수가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서 동메달을 따며 국내 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여홍철 KBS 해설위원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KBS 유튜브에 따르면 여 해설위원은 "서정이 경기할 때가 (내 경기보다) 더 긴장된 것 같다"며 "제가 경기를 할 때에는 제 몸의 컨디션을 잘 알지만 서정이가 경기할 때는 지금 몸 상태가 어떤지 생각이 어떤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여 해설위원은 이어 여서정 선수와의 동메달 획득 후 첫 통화에서 "수고했어"라고 말했고 딸 여서정 선수는 "아빠 나 너무 기분 좋아"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번째 기술 자체 착지만 좀 제대로 했다면 뭐 색깔이 더 위로 올라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봤는데"라며 "그래도 저는 메달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다. 서정이도 그거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해설위원은 1차 시기에 보여줬던 6.2점짜리 기술 '여서정'에 이어 반바퀴를 더 도는 '여서정 2'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연습과정이라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고 초보 수준"이라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는 잘하면 성공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주위에서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여 해설위원은 또 "서정이가 '네 아빠는 잘 하는데 너는 왜 이렇게 못해?'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본인이 많이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리고 잘 해도 '너는 엄마 아빠가 운동을 했기 때문에 DNA를 받아서 잘했다'(라고 해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여 해설위원은 여서정 선수의 동메달 획득이 어린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에게 또 다른 목표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가 기분이 좋았던 게 뭐냐하면 '아, 이제 앞으로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도 메달을 딸 수 있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한 단계 성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며 "어린 선수들은 위의 선배들의 성과를 보고 이렇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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