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인공수정 유산 경험 고백…"이지혜 둘째 임신에 눈물"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 방송 화면 캡처

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둘째 임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빅마마 이영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현은 최근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이지혜를 부러워하며, 현재 둘째 임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현은 "이지혜씨가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하신거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영현은 "저도 인공수정으로 여러번 유산을 경험하고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제가 힘들었던게 생각이 나서 우는건지, 아니면 이지혜씨가 둘째를 가지신게 부러워서 흘린 눈물인지 모르겠다"며 "저도 지금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영현이 있는 자리로 향했다. 이지혜는 이영현에게 배를 갖다댔고, 이영현은 이지혜의 배 방향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이지혜는 "둘째 기운 갈 것"이라고 격려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이영현은 과거 빅마마 매니저였던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와 매니저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의 연까지 맺게 됐다는 것. 이영현의 남편은 여전히 이영현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고.

이영현은 "제가 먼저 남편을 좋아해서 고백도 먼저 했다"며 "과거 지방 스케줄이 있으면 5~6시간 차로 이동하는데, 제가 조수석에 앉아서 도착할 때까지 한 번을 끊기지 않고 이야기를 했다. 공연 끝나고는 뻗는데 대화 핑퐁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호감이 있었던 거다. 호감 없이 어떻게 그렇게 계속 얘기를 하냐"고 했고, 이지혜는 "남편 분 입장에서도 운전하는데 졸리지 않나. 막 이야기해주면 호감이 갈 것 같다"고 했다.

MC 서장훈이 "다른 멤버들은 몰랐냐"고 묻자 이영현은 "당시 멤버들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는데 다 알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영현은 "과거 매니저가 2명이었는데 제가 지금 남편이 있는 차량으로 동선이 겹치게끔 멤버들이 주선을 했더라. '나야 좋지' 했었는데, (멤버들이) 다 알고 있었다"고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