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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 2대 주주, 유증 제동 "엔터 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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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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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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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 (3,215원 보합0 0.0%)의 주요 주주인 엔에스엔 (1,160원 상승10 -0.8%)이 608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추진 중이던 드라마 사업 확대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5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엔에스엔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에 대해 "주주가 우선적으로 신주인수의 청약을 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청약되지 아니한 주식이 있는 경우 이를 불특정다수인에게 신주를 배정받을 기회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변경해 진행하라는 화해권고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한 뒤 다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해야 한다. 회사는 지난 4일 화해권고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소송을 제기한 엔에스엔은 스튜디오산타의 지분 21.2%(625만1000주)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엔에스엔은 지난해 5월 스튜디오산타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이후 7월 현재 최대주주인 에스엘바이오닉스(구 세미콘라이트)에 회사를 매각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가 625만주를 주당 4000원, 총 250억원에 인수하고 공동경영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엔에스엔은 실질적 공동사주였던 A씨가 스튜디오산타 인수를 추진했고, 협상 과정에서 인수단가가 올라가면서 자금난에 부딪쳤다. 결국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이사회를 차지하는 조건으로 공동경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산타에 선임된 에스엘바이오닉스 측 경영진들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우선 자회사였던 뷰티풀마인드코리아, 메리크리스마스, 상상벤처스, 매드맨포스트 등의 지분을 매각했다.

또 스튜디오산타는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외형을 넓혔다. 스튜디오산타가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이하 넥스턴바이오)를 인수했고, 넥스턴바이오가 이브이첨단소재를 사들였다. 현재 지분 구조는 스튜디오산타가 넥스턴바이오의 지분 18.97%(630만여주)를 갖고 있고, 넥스턴바이오가 이브이첨단소재의 주식과 전환사채권 등 총 31.11%(722만여주)를 갖고 있다.

특히 스튜디오산타는 넥스턴바이오를 인수한 뒤 미국 당뇨병 치료제 개발사 로스비보 등에 투자했다. 이후 넥스턴바이오의 주가가 오르면서 일부 주식을 매각, 인수 당시 차입했던 금액을 상환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산타는 엔터 사업 강화를 위해 608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를 추진했다. 공모자금 가운데 434억원의 운영자금이 대부분 드라마 및 영화 제작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3편의 드라마 제작에 264억원을, 드라마 원작 IP(지적재산권) 확보, 감독 및 작가료 등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엔에스엔의 소송 제기로 스튜디오산타의 엔터 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스튜디오산타는 우선 엔에스엔과 최대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에스엔이 원한다면 일반공모 유상증자 이후에 지분율 희석을 막을 수 있도록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산타 고위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철회한 뒤 다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할 수도 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질까 우려된다. 엔에스엔과 조속히 합의를 해 회사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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