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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도 차별화 장세…"바이오 관심, 게임은 거리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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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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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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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77p(0.18%) 내린 3270.36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77p(0.18%) 내린 3270.3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가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앞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에 따라 경기민감주보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이 매력적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주 초반 상승하고 후반 하락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였다. 전주 대비 2.12% 상승하면서 3270선에서 마무리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6667억원, 9122억원 등 이틀간 총 1조578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7월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달러 강세가 약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스피가 주 후반 들어 주춤한 사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일에는 장중 106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300선을 앞두고 잠시 주춤한 만큼 이번주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번주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둘러싼 경계심리와 중화권 증시 추가 약세 불확실성 등 G2 국가발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8월 이후 반도체 등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본격 순매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수치는 94.3만건으로 예상치(84.5만건)를 웃돌았다.

이를 두고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를 통한 경제 정상화 기대감 재확산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중 정책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에서다.

테이퍼링 논란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 만연한 경기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불안심리 진정과 경기 회복세 지속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발표를 앞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역시 인플레이션 논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5월, 6월과 마찬가지로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일시적·추세적 인플레이션 논란이 재차 점화되고, 연준의 시각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다만 8월 말 잭슨홀 미팅 또는 9월 FOMC에서 정책 정상화 일정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전망이어서 불확실성은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증시를 이끌었던 이른바 'BBIG'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적이 탄탄하고 외국인 수급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경기민감주에서 BBIG로 향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BBIG 내에서도 차별화,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개별 테마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반전한 바이오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그동안 조정을 받으면서 힘을 모은 인터넷과 배터리가 그 다음"이라며 "국내·외 불안 요인이 있는 게임은 약간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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