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930명..4일 연속 1900명 넘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4일 연속 19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860명, 해외유입 70명 등 총 19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2111명(해외유입 1만2739명)으로 늘어났다.
2222명 정점 찍은 11일 이후 나흘째 1900명대…확산세 지속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1728명→1492명→1538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을 기록했다. 하루 2000명을 넘어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 11일부터 4일 연속 1900명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됐다.


일단 2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지난주보다 200명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 막바지 휴가나 나들이를 떠나는 인파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방역 대응은 또 한 번의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서울 도심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인 국민혁명당을 비롯해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8·15대회 추진위원회 등의 단체가 집회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시위 등 집회를 자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장기간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530명이며 현재 2만618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확자는 386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48명이다. 치명률은 0.97%로 조사됐다.

/자료=질병관리청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 18.6%..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 6094건 추가전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4만1514명이 늘어 현재까지 2222만6348명이 완료했다. 1차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과 아스트레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으로 2차 접종을 끝낸 접종 완료자는 955만2662명으로 파악된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8.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6094건 추가됐다. 이에 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13만9131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95.4%인 13만266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상적인 반응이었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625건(신규 34건), 주요 신경계 이상반응은 5368건(신규 188건)으로 파악된다.

백신 접종 이후 사망신고 사례는 4건이 추가 신고돼 총 458건으로 집계됐다. 환자 상태가 사망으로 변경된 213건을 포함한 전체 사망신고누계는 671건(화이자 395건, 아스트라제네카 265건, 얀센 9건, 모더나 2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작구 보건소 직원이 2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 코로나19 제2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수송 관계자로부터 인수한 화이자 백신(195 바이알)을 백신 냉장고에 넣고 있다. /사진=뉴스1(동작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