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이현주, 에이프릴 활동 중단+본인에 대한 케어 요구"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전 소속사 DSP미디어에 에이프릴의 활동 중단과 자신에 대한 케어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에 '에이프릴 불화, 현주 해명에도 의혹 커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현주가 지난 2월 DSP와 두 차례 만남에서 세 가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이현주는 DSP에 에이프릴의 공식 사과와 활동 중단, 자신의 활동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 다만 DSP 측은 이현주의 요구를 거절했고,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진호는 "에이프릴 멤버들의 공식 사과와 활동 전면 중단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요구"라면서도 "갈등 상황 속에서 본인에 대한 집중적인 케어 요구는 다소 의아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 같은 폭로 이전에 이현주는 엠넷(Mnet) 걸스플래닛 출연도 확정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는 또 에이프릴의 일부 멤버가 이현주에게 심한 잔소리를 하거나, 툭툭 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현주 측에 지목된 따돌림 가해자는 전혀 엉뚱한 멤버였다며 멤버 전원이 따돌림에 가담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을 통해 데뷔한 이현주는 이듬해 돌연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과 고교 동창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탈퇴한 것"이라는 취지의 폭로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현주 역시 4월 공식 입장을 밝히며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회사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DSP 측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며 이현주 측과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