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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첫 게이 주지사의 동성 결혼식...자녀들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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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첫 게이 주지사의 동성 결혼식...자녀들도 참석

머니투데이
  • 김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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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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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AP/뉴시스] 재러드 폴리스(왼쪽) 미 콜로라도 주지사와 그의 오랜 파트너 말론 레이스가 15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유대인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2021.09.17.
동성애자인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 제러드 폴리스가 18년 동안 함께한 파트너와 15일(현지 시간) 동성 결혼에 골인했다. 미국에서 현직 주지사가 공개적으로 동성 결혼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17일 CNN과 NPR 등 외신에 따르면 폴리스 주지사는 작가이자 동물권 활동가인 말론 레이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9살 아들과 7살 딸도 결혼식의 화동으로 참여했다.


폴리스와 레이스는 그들의 첫 데이트 18주년 기념일을 결혼식 날짜로 정하고 결혼식 장소는 레이스가 졸업한 콜로라도 대학교로 골랐다.

폴리스는 2018년, 게이로 커밍아웃한 인사로는 미국 사상 처음 주지사에 당선됐다는 기록도 갖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콜로라도에서 동성 결혼은 금지됐다. 그러나 2015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폴리스는 지난 12월 레이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병원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약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삶이 언제나 갑자기 바뀔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부부로서의 삶을 함께 축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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