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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파산 위기, 中 경기부양책 가져올 계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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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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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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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오히려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펼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공동부유'를 새로운 정책기조로 제시하며 그동안의 성장 중심 중국 경제정책이 대전환점을 맞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과거와 달리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용인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헝다그룹 디폴트 용인은 향후 변수에 대해 통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헝다그룹의 디폴트 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위험인 부동산 기업들의 연쇄도산이나 신용시장 또는 금융시스템 훼손·붕괴 위험을 중국 정부가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는 "헝다그룹 디폴트가 무질서한 디폴트로 이어지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며 "헝다그룹의 디폴트는 중국 정부의 중국 신용·금융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번 파산 위기가 경기부양책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일변도 정책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헝다그룹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당근'을 제시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헝다의 디폴트가 무질서하게 전개될 경우 다수의 국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중국의 통제력 및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라며 "게다가 중국은 2022년 2월 동계 올림픽 개최, 가을 최고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이벤트를 무난하게 지나기 위해서는 경기와 금융시스템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결국 연휴 기간 헝다그룹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위험자산 급락은 심리적 불안에서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헝다 신용등급 강등, 디폴트 리스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채권시장, 은행간 초단기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이어왔고 헝다의 디폴트 우려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이터는 찾기 어렵다"며 "연휴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현실보다 앞서간 불확실성, 불안감을 선반영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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