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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29일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큰 대장지구 고발사건 등에 대해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직접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김태훈 4차장검사 지휘 아래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유경필) 검사 전원과 김경근 부장검사를 포함한 공공수사제2부 3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1명, 파견검사 3명과 대검찰청 회계분석수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범죄형사부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법률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아울러 최근 고발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뇌물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공공수사2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경선 캠프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지사 측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혐의가 확인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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