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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네덜란드·벨기에, 확진자 1000명→6000명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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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네덜란드·벨기에, 확진자 1000명→6000명 치솟았다

머니투데이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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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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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미용실에서 미용사와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2.16./사진=[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시행 중인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다시 방역 강화를 검토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이날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커짐에 따라 의료체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고, 다음달 2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25일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도입하면서 제한 조치를 대부분 완화했다. 그러나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불어나 최근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까지 도달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1592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4일 6290명을 기록했다. 입원도 늘어 많은 병원이 일반 진료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위드코로나로 방향을 전환한 벨기에도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돼있던 관련 회의를 오는 26일로 앞당겼다. 벨기에는 이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서 확대 등을 논의한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벨기에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까지 3개월 동안 1000명대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23일 6682명으로 치솟았다. 지난주 감염률은 65% 이상 뛰었고, 병원 입원율도 3분의 1 커졌다.


한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네덜란드가 68.31%, 벨기에가 73.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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