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교육 서비스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최근 경일대학교가 국내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교육 서비스 강화 및 학업 성과 증진을 위해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AWS로 이전한 경일대는 시스템의 신속한 확장성을 확보했다. 향상된 강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구축형(on-premise) 인프라스트럭처의 학습 관리 시스템(LMS), 수강 신청 시스템, 출석 기록 시스템을 포함한 20개의 주요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 중이며,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을 아우르는 AWS의 광범위한 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강의와 학교 시설 관련 최신 소식을 제공하는 '스마트 캠퍼스' 앱 기반의 학생 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경일대는 지난 2019년 기존에 활용해온 구축형 인프라스트럭처가 수강 신청 기간이나 성적 발표 시기 등 트래픽이 몰리는 시기에 급증하는 학생 수요에 맞춰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LMS 시스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학생들은 선호하는 강좌에 등록할 수 없어, 학습 기회가 제한된다.


또한 대학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현지 IT 엔지니어 인력의 부족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서버 활용이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일대는 안전하고, 확장 및 축소가 용이한 컴퓨팅 용량을 클라우드상에서 제공하는 아마존 EC2(Amazon EC2)를 도입했다. 워크로드 확장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3주에서 수 분으로 단축하고 수강 신청 웹사이트를 비롯한 학생 서비스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클라우드상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손쉽게 설정·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마존 RDS(Amazon RDS,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는 학생들이 출결 시스템을 포함한 대학 서비스 등 학사 행정과 수강 계획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도 경일대는 머신러닝과 같은 고도화된 AWS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학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학생 성적과 교과 활동을 분석해 역량 강화를 위한 과목을 추천하고, 졸업생들을 적합한 일자리와 연결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경일대는 디지털 근로자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고교생들의 클라우드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AWS 아카데미(Academy)'와 협력해 4년제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AWS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은 AWS 활용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쌓고, 업계에서 인정받는 AWS 자격증 시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은 클라우드 기초 및 아키텍처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다.

정현태 총장은 "AWS와 함께 학생들에게 보다 즐거운 학업 과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실한 학교 생활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AWS 도입 이후 학생 경험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AWS가 제공하는 뛰어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DNA에 새겨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정과제인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학생 교육 및 취업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WS코리아 공공부문 윤정원 대표는 "AWS는 경일대의 사례와 같이 학생들의 학업 및 학교 생활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경일대는 AWS를 활용해 수강 신청 시스템과 학습 관리 등 전반적인 교육 서비스에 대한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학생들이 쉽게 최신 기술을 접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