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美 20조 투자 임박" 두달만에 최고치 삼성전자…반도체 겨울 지났나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 김평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367
  • 2021.11.23 04:53
  • 글자크기조절

SK하이닉스, 세달 만에 최고치…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

"美 20조 투자 임박" 두달만에 최고치 삼성전자…반도체 겨울 지났나
'반도체 겨울' 속 맥을 못추던 삼성전자 (60,400원 ▲200 +0.33%)SK하이닉스 (84,300원 ▲600 +0.72%) 가 동반 상승했다.메모리반도체 D램(DRAM)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한데다 삼성전자가 2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반도체株 들썩


2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20%)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28일 종가(7만6300원) 이후 약 두달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SK하이닉스는 8000원(7.17%) 오른 11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5일 종가(12만원) 이후 최고치다.

두 '큰 형'들 외에 반도체 관련주들 대부분 강세다. DB하이텍 (48,400원 ▼500 -1.02%)은 5.80% 올랐다.

제주반도체 (5,090원 ▼40 -0.78%)는 전 거래일 대비 18.50% 오른 6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QnC (22,900원 ▼300 -1.29%)는 6.56%, 한미반도체 (15,750원 ▼320 -1.99%)는 7.82%, 코미코 (43,700원 ▲250 +0.58%)는 7.08% 상승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업체들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이날 4.09% 올랐다.




美 마이크론 8% 급등…메모리 가격 상승 예상


이날 국내 반도체 업체 주가가 들썩인 것은 메모리 반도체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과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7.8% 상승한 83.0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27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14% 상승마감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주가는 45% 이상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위험 요인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와 해외 반도체 주가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는 더 이상 주가를 끌어 내릴만한 요인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8월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오고있다"고 진단해 반도체 기업 주가에 찬바람을 일으켰던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반도체 가격 하락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전망을 바꿨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가격이 약세이긴 하나 4분기 가격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는 '덜 나쁜'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계절적 수요로 인해 1분기는 약세가 지속되는 반면 내년에는 생산업체의 낮은 재고와 클라우드 서버의 강세로 인해 다운사이클은 '짧아질 것'(short lived)"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는 "D램 가격이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씨티그룹도 같은 날 "D램 가격 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20조원 반도체 투자 발표 임박


삼성전자의 미국 신규 반도체공장 투자계획 발표가 임박한 것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백악관·의회 핵심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백악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과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에 대해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호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메타버스 구축에 서버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품 공급부족의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올랐다"며 "4분기는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 적기다.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뛰면서 국내 증시도 14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23포인트(1.42%) 오른 3013.25에 거래를 마쳤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공공임대도 불안" 대구 뒤집은 '그 사건', 전국으로 번지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