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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또'···이번엔 美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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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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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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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또'···이번엔 美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기업 투자
최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한화솔루션 (46,050원 ▲700 +1.54%)이 미래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잰걸음이다.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경영에도 참여해 미래형 에너지 사업자로서 빠르게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4일 미국 스타트업 '랜시움 테크놀로지'(Lancium Technologies·이하 랜시움) 지분 인수를 위해 1억달러(약 1200억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랜시움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 경영에도 참여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 운영 노하우를 확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랜시움은 2017년 미국 벤처 투자가인 마이클 맥나마라(Michael McNamera)가 설립한 전력 관리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한화솔루션 등으로부터 총 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랜시움은 앞으로 텍사스 북서부 애빌린시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한 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최적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핀테크, 가상 화폐 채굴 등 전력 소모가 많은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장비를 운영하는 IT 업체들이 랜시움의 주요 고객이다.

랜시움은 텍사스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선제적으로 값싼 전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인 '랜시움 스마트 리스폰스'(Lancium Smart Response)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텍사스 전역에 총 951만㎡(약 280만평)의 토지를 매입,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데이터 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랜시움이 구축한 데이터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가격이 비싼 시간대에는 전력 소모가 높은 컴퓨팅 장비의 가동을 줄여 남는 전력을 지역 전력망에 판매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의 전력 관리 노하우를 활용, 친환경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IT 환경 고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설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 센터에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 지분 인수를 계기로 IT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자'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그로윙 에너지 랩스'(GELI·젤리)'를 인수, 빅 데이터와 인공 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될수록 효과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태양광 분야에서 10년 넘게 쌓은 재생 에너지 사업 역량을 살려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올해 8월 7억2700만유로를 들여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개발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했고 9월에는 미국 대체육 스타트업 '뉴에이지밋츠'에 투자를, 11월에는 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REC실리콘'에 1억6000만달러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현지에 스타트업 투자를 보다 신속·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한화솔루션USA홀딩스코퍼레이션을 신규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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