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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씨티은행 PB군단 영입…초고액자산 고객 단숨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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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씨티은행 PB군단 영입…초고액자산 고객 단숨에 품었다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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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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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3일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인 'TCE 시그니처센터'를 열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한국씨티은행 출신 PB(프라이빗뱅커)를 대거 영입해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를 열었다. 씨티은행 PB의 기존 고객을 단숨에 품는 효과를 노렸다.

우리은행은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인 'TCE 시그니처센터'를 개점했다고 3일 밝혔다.


TCE 시그니처센터엔 우리은행 영업점 중 가장 많은 13명의 PB를 배치했다. 특이점은 이들 모두 한국씨티은행 출신 PB라는 점이다.

13명의 PB는 그동안 한국씨티은행에서 자산관리(WM)를 담당했던 고객에게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객의 거래은행이 한국씨티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바뀌는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국내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만 남기기로 하면서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몸값이 높은 한국씨티은행 출신 PB 영입을 저울질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우수 PB 인력을 통해 고액자산가에게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우리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 세무, 부동산 컨설팅도 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TCE 센터는 2020년 서울 강남, 지난해 우리은행 본점에 문을 열었다. 이번 시그니처센터는 세 번째 특화점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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