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다녀간 노원구 카페사장 "재난지원금보다 BTS" 외친 이유

'비XX'로 추정되는 카페/사진=RM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들른 한 카페 사장의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서울 노원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M씨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어제 비XX(카페 이름) 다녀가셨잖아요. 당신이 앉은 자리는 지금 저도 사진 찍으려 기다리고 있다니까요. 오늘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당신이 마신 커피를 궁금해하는 질문들이었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크리스마스 블랜딩이 크리스마스랑 잘 어울린다고 했다는 당신의 육성을 ㅇㅇ(카페 직원)이에게 전해들었어요"라며 "크리스마스는 잊힌 지도 오래인데 크리스마스블랜드를 더 볶기로 했어요. 우린 속물이거든요"라고 말했다.

A씨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아미분들 엄청 매너가 좋으시더군요. 씀씀이마저 재난지원금보다 당신의 커피 한 잔이 더 굉장하네요"라고 적었다.


A씨는 또 "당신 덕에 오늘 비XX은 군부대였어요"라고 전했다. 군부대가 된 것처럼 '아미'들이 많이 찾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RM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카페에서 커피와 다과를 즐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팬들이 RM과 같은 커피를 마시고 간식을 먹기 위해 카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방탄효과 제대로 보셨네", "팬들한테 돈쭐났네요", "카페 위치랑 정보 지금 엄청 (온라인 상에) 돌아다녀요", "실시간 후기 보니까 사람 엄청 많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V LIVE 캡처

특히, 이번 일은 RM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 일어난 적이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정국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콤부차를 마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콤부차를 생산하는 업체는 "한달치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됐다. 다음달 해외 매출이 무려 800% 상승하기도 했을 정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민 역시 지난 달 올린 제주 여행 인증샷도 화제가 됐다. 지민은 개인 휴가 중 제주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후 팬들이 같은 곳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에 제주관공사는 몰려드는 팬들로 인해 누웨마루 거리 포토존 기간을 늘려 연장 운영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