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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이주는 꿈일 뿐?.."장기 우주여행, 적혈구 파괴 가속"[우주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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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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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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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용혈 현상 심화, '우주 빈혈' 증세↑"

[편집자주] 우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우주다방
우주비행사들이 혈액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들이 혈액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에선 인간의 용혈(Hemolysis) 현상이 가속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혈은 적혈구의 세포막이 파괴돼 그 안의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헤모글로빈이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면서 '우주 빈혈'(Space anemia)이 가속화된다는 의미로, 우주여행과 화성 이주라는 꿈을 실현하기위해서는 '인간의 건강유지'가 숙제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은 14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우주비행사들은 적혈구 파괴가 가속화됐고 지구로 돌아온 지 1년이 지나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주는 미소(微小) 중력 상태로, 장기간 우주 환경에 노출되면 적혈구 감소나 골손실이 생긴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그러나 우주비행에서 빈혈의 원인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 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주비행사는 임무 중 혈액 채취와 호흡 샘플을 제공해 적혈구 손실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적혈구 파괴는 지구보다 우주에서 1.5배 더 많이 발생했다. 다만 우주에선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건강상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 돌아온 지 1년이 지나도 이런 현상이 지속됐다는 점. 이로 인해 우주비행사는 뼈와 근력이 감소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증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우주에 도착하면 더 많은 적혈구가 파괴되며 이는 우주비행사 임무 전체 기간 동안 지속됐다"며 "우리가 이 빈혈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면 우주비행사와 지구에 있는 환자 모두에게 빈혈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민간 우주여행 시대에선 우주비행사나 관광객에 대한 혈액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소규모 연구 결과로 '우주 빈혈' 현상을 포착한 만큼, 향후 정확한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인 기자
/그래픽=임종철 디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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