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스솔루션, 전해액 1위 엔켐 경영진 참여 "이차전지 핵심기업 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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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스솔루션 (3,070원 ▲35 +1.15%)이 국내 1위 전해액 업체 엔켐의 임원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선임하고,이차전지 핵심 첨가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릭스솔루션은 오는 2월 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광무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이차전지 전해액 및 소재 수출 및 수입업, 전해액 장비 및 운송물류 장비 대여업 등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사내이사로 엔켐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는 이재영씨와 박시묵 엔켐 구매팅 총괄 이사, 오정섭 전 에이엘에스 생산관리 총괄, 이학영 삼양에이알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는 김용광 회계법인 리안 회계사, 유철호 로이드아키텍트 대표를, 감사로 최재희 엔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할 예정이다.

릭스솔루션은 지난해 경영컨설팅기업 아틀라스팔천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틀라스팔천의 최대주주는 엔켐의 오정강 대표다. 아틀라스팔천은 오는 4월8일 150억원 규모의 유증도 납입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이 같은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릭스솔루션은 지난달 이차전지 원료전문기업 엠아이팜제천의 1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사명 변경 및 신규 경영진 선임으로 이차전지 첨가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릭스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잇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한달 새 650억원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모으면서 신사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대주주인 스트라타조합과 새로운 대주주 아틀라스팔천이 공동경영에 나서는 구조로, 지배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며 "지정감사인의 회계감사 여부가 남아 있지만, 고정비용 등을 대거 줄이는 방식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