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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만원 해외 결제" 문자에…장모님이 당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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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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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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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센터 사칭해 문의 유도 후 개인, 금융정보 빼내는 수법…스미싱 골든타임은 '30분'

"96만원 해외 결제" 문자에…장모님이 당할뻔했다
19일 오후 12시 9분, 점심 시간의 평온함을 깨트리는 문자 한 통이 왔다. 이베이(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810달러(약 96만원)가 결제됐다는 문자였다. 본인이 결제한 게 아닐 경우, '소비자보호센터'로 전화하란 내용과 함께 연락처도 첨부돼 있었다.

실제 기자의 장모님이 받은 문자였다. OOO님, 이라며 이름도 정확하게 들어가 있어 장모님은 혼란스러워했다. 다행히 아내가 평소 철저히 일러둔 덕분에 전화번호는 누르지 않았지만, 장모님은 "빨리 문자를 지우고 싶다"며 그런 수법이 있단 것에 두려워했다.

이는 최근 부쩍 많아진 신종 스미싱 수법 중 하나로, 문의를 유도한 뒤 카드나 계좌 정보, 비밀번호 등을 빼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앱을 스마트폰에 깔게한 뒤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기도 한다.



불분명한 링크 URL 클릭하지 말아야, "엄마, 폰 고장났다"며 자녀 사칭도


"96만원 해외 결제" 문자에…장모님이 당할뻔했다
고전적이지만 반복되는 수법 중 하나는 링크 URL을 문자에 함께 보내는 것. 문자 링크는 함부로 클릭해선 안 된다. 속이기 쉽도록 △택배 반송 및 미수령 △모바일 상품권 발송 확인 △국민지원금 신청 대상자 선정 등의 내용을 함께 보낸다.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20일 지난해 스미싱 신고·차단 건수(20만2276건) 중 17만 5753건(87%)이 택배 사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라고 자녀를 사칭하는 경우도 있다. 신분증과 카드를 찍어서 보내달라고 한 뒤, 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문자를 보낸 뒤 계좌로 돈을 입금해달라며 유도하는 사례도 있다.

피해를 입었다면 112(경찰)에 신고하고, 118(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상담할 수 있다. 카드사를 통해 카드를 정지하고, 피해 사실을 밝혀 결제를 취소하는 등 대응할 수 있다. 본인 명의로 은행, 증권 계좌, 카드 등이 개설된 게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핸드폰은 서비스 센터서 검사한 뒤 필요에 따라 백업 후 초기화한다. 자주 쓰는 사이트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꾼다. 신분증도 필요할 경우 다시 신청한다.



스미싱 피해 골든타임은 '30분'


"96만원 해외 결제" 문자에…장모님이 당할뻔했다
스미싱 피해를 당했다고 느꼈을 땐 112나 1332로 신고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 골든타임은 '30분'이다.

서준배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29일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라디오에서 "경찰 신고는 112, 금융감독원은 1332인데 지급 정지가 바로 가능하다" "금융기관에서 30분간 지연 송금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30분이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이어 "스미싱이다 느낌이 왔을 땐 118번(인터넷진흥원)으로 신고하고, 최대한 본인 전화로 따지거나 도발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복 배달 테러 등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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