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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혼식 취소합니다"…뉴스가 된 뉴질랜드 총리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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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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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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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AFP=뉴스1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AFP=뉴스1
뉴질랜드 총리가 방역 정책을 강화하면서 자신의 결혼식을 취소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41)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밤부터 마스크 착용 및 집합 제한 규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며, 자신의 결혼식도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뉴질랜드가 방역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으로 구성돼 있는데, 최근 북섬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비행기로 남섬으로 돌아온 가족들과 기내 승무원 1명 등 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밤부터 식당, 술집 등 실내 접객시설과 결혼식장 등은 총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백신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곳은 25명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아던 총리는 새 방역 정책을 알린 뒤 기자들에게 "(이와 관련해) 내 결혼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비슷한 상황을 맞게 된 다른 사람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총리의 결혼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던 총리의 결혼식 취소 결정은 봉쇄 기간 총리 관저 정원에서 술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사퇴 압박을 받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정치 지도자의 내로남불 사례와 대조돼 눈길을 끈다.

오랜 애인과의 결혼식이 취소된 데 대해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그는 "그런 게 인생"이라면서, "코로나19로 더 큰 피해를 본 수천명 뉴질랜드인들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의 슬픔은 내 경험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국경을 막아왔다. 당초 이달 중순 단계적으로 개방하려 했으나 옆나라 호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폭증하면서 2월 말로 미뤘다.

방역을 성공적으로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뉴질랜드는 지난 가을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가 줄어 최근에는 하루 50~6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 총인구 489만명인 이 나라의 누적 감염자는 1만5000명대, 사망자는 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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