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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노조, 실적 호전에도 "물가상승률 만큼만 더 받겠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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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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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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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금교섭 조인식 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임금교섭 조인식 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설 연휴 전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인 2.5% 인상에 노조 대부분이 찬성했다. 연봉 일부를 떼 조성하는 하청업체 상생협력기금도 36억원을 모아 전달했다. 시행 5년만에 누적 100억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울산CLX(콤플렉스)에서 2022년 임금협상을 마치고 조인식을 가졌다. 또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7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날 조인식과 전달식은 서울 본사에서 열리던 관행을 깨고 김준 부회장 등이 울산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13일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2022년 임금협상을 타결시켰다.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2.5%로 확정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도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다. 90년대 강성노조의 광풍에는 여지없이 휩쓸렸고, 최근에도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 고용노동부 조정신청에 이른적도 있다. 이 소모적 과정에서 노사가 상생에 눈을 떴다. 올해로 6년째 물가지수 상승률과 연봉인상폭을 연동시켰다.

글로벌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환경은 밤낮이 다르다. 2020년 급락했던 실적이 지난해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급등했다. 물가인상률 연동 원칙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노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배경엔 노사의 노력이 있다. 연봉 뿐 아니라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제도/시스템/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노사는 특히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우리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뭉쳐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노사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며 SK다운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구성원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임금협상 타결의 의의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우리는 6년째 노사간의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율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노사는 이날 총 35억7000만원의 상생기금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직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한 금액의 절반인 28억6000만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해 조성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협력사에 상생기금을 전달한건 올해로 5년째다. 총 누적금액은 126억3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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