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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공금 횡령'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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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공금 횡령'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긴급 체포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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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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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청의 한 공무원이 100억원대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청 투자유치과 소속 공무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구청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자금 가운데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약 70억원은 손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구청은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을 인지한 즉시 A씨를 직위해제·업무배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 만에 A씨의 신변을 확보했다. 이르면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향후 수사는 범행 동기와 횡령한 자금의 흐름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구청 관계자는 "고발 조치와 별도로 자체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시작했다"며 "향후 서울시와도 공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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