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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결제' 깜짝 놀라 전화했더니…中보이스피싱 83억 뜯어낸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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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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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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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이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보낸 메시지 /사진=뉴스1(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이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보낸 메시지 /사진=뉴스1(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과 국정원, 중국 공안청이 공조수사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붙잡았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가정보원·중국 공안청과 공조수사로 중국 절강성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급습해 A씨 등 조직원 10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검거된 A씨 등 6명은 한국인, 나머지 4명은 중국인이다.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약 3년 동안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피해자 236명에게서 83억원 상당 금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국내 피해자 정보 휴대폰 번호로 무작위 허위 결제 문자를 전송하는 일명 'DB팀'과, 소비자보호센터 사칭 등을 통해 금원을 요구하는 '기망팀'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DB팀이 국내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쇼핑몰 ΔΔ원 승인 완료, 본인 아닌 경우 연락요망' 등 허위결제 문자를 전송, 피해자들로부터 항의 전화가 걸려오도록 유도하면 기망팀에서 소비자보호센터·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돈을 이체받거나 인출하도록 속였다. 기망팀은 피해자들에게 "결제 카드의 개인정보 유출로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하므로 계좌에 남은 돈을 안전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국정원과 공조해 절강성 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되고 있음을 포착하고 약 3개월 동안 각종 증거를 수집한 뒤 중국 공안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사건 수사에 착수한 공안청은 약 25일 동안 콜센터 주변 잠복 등에 나서다 지난달 2일 현장을 급습해 A씨 등 한국인 6명과 B씨 등 중국인 4명을 검거했다.

한국인 6명 모두는 중국 불법체류 신분이었으며, 이중 4명은 국내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수배된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콜센터 조직원 검거는 중국 현지 경찰주재관을 통해 중국 공안청과 공조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현지 단속한 인터폴 국제공조의 모범사례"라며 "국내·외 잔여 공범세력을 끝까지 확인 추적·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함은 물론, 조직원들의 은닉재산이 확인되면 이를 추적해 피해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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