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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 있었나? 버핏, MS 인수 발표 전 '블리자드' 1조 주식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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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 있었나? 버핏, MS 인수 발표 전 '블리자드' 1조 주식 샀다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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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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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로이터통신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 발표에 앞서 블리자드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블리자드의 주식을 매입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블리자드 주식 보유량은 9억7500만달러(약 1조1685억원) 상당인 1466만주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중순 MS는 주당 95달러, 총 687억달러(약 82조3232억원)에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정보기술(IT)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블리자드 주가는 MS 인수 발표 직후 25% 급등했었다. 이후 소폭 내려가 이날 종가 기준 81.50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MS의 블리자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버핏이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버핏은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오랜 친구이다. 게이츠는 2020년 초까지 MS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로 활동했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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