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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뉴스 패러디 중 '수어' 비하 논란→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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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뉴스 패러디 중 '수어' 비하 논란→영상 삭제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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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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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L 코리아2' 영상 화면 갈무리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2'가 수어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2' 7회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기자 역을 맡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논란을 보도했다. 이때 정혁 옆에서 AI 통역사 '기가후니'를 연기한 배우 정상훈은 정혁의 말을 수어로 표현했다.


이 장면에서 정상훈은 제대로 된 수어가 아닌 '기가후니'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취했다. 이 영상에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까지 삽입됐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농인과 통역사에 대한 비하", "방송되기까지 아무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 "인종, 언어, 장애를 웃음거리나 비하 소재로 쓰지 말아야 하는 건 상식"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영상 삭제와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의 삭제와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합니다. #snl코리아 #엉터리수어영상삭제 #수화언어법 #농인" 등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쿠팡플레이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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