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주문형 데이터플랫폼 '티오더', 경쟁사 인수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태블릿 주문형 데이터플랫폼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경쟁 브랜드인 ㈜유니드봇 '호잇'의 최대주주인 씨엔티테크(CNT테크, 대표 전화성)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티오더

티오더는 2019년 1월 설립된 이후 태블릿을 활용한 주문형 데이터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1년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IBK창공(創工) 마포 7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태블릿메뉴판 소비자만족브랜드 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태블릿 주문형 데이터플랫폼 티오더는 전국에 3만대 이상 설치돼 있으며 매월 2천 대 이상 신규 설치가 이뤄지는 등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업체 측은 현 상황을 토대로 올해 5만~8만, 내년에 10만~2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청담스케줄, 청담포레스트, 상무초밥 등 프랜차이즈 사, 그리고 국내 주요 통신사,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이 있다. 단순 주문플랫폼만이 아닌 데이터 수집 및 피드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사업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티오더 권성택 대표는 "매출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인 빅데이터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과 사용 점주에게 오프라인 주문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태블릿 주문 플랫폼의 기술 개발 노하우와 데이터 기반 고객관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티오더를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씨엔티테크 관계자는 "전통적인 요식업계는 일상생활과의 밀접성에 비해 그동안 디지털 전환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제 요식업의 효율화, 무인화는 자연스러운 시대의 요구이자 흐름"이라며 "티오더의 태블릿 주문 플랫폼은 단순 주문 및 재고관리를 넘어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