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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나흘 만에 또 기습인상…"가장 싼 차가 5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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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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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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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델Y·모델3, 미국 전차종 가격 인상…머스크 '인플레 압력 고충' 호소 이틀 만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압박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 가격이 또 인상됐다.

15일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에서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까지 일주일 새 두 차례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며 "머스크 CEO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한 지 이틀 만"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판매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와 보급형 롱레인지 세단 모델3 가격을 각각 1000달러(약 123만원)씩 인상하고, 중국에서 생산한 동일한 차종의 가격도 1만위안(약 194만원)씩 올렸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에서 전 차종의 가격을 올렸고,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와 보급형 세단 모델3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 차종 중 가장 저렴한 모델3 리어 휠 드라이브의 미국 가격은 2000달러 오른 4만6990달러(약 5845만원)에서 시작한다. 모델3 듀얼 모터 올 휠 드라이브의 가격은 2500달러로 뛴 5만4490달러부터 시작되는데, 이 차량의 가격 인상은 지난 10일에 이은 것으로 올해에만 총 3500달러(435만원)가 비싸졌다. 모델3 퍼포먼스는 6만1990달러로 3000달러가 인상됐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SUV인 모델Y의 미국 가격은 2000달러 오른 6만2990달러, 모델Y 퍼포먼스 버전은 3000달러가 인상된 6만7990달러다.

테슬라의 고급형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가격도 인상된다. 준대형 세단인 모델S의 미국 가격은 이전보다 5000달러 인상된 9만9990달러부터 시작된다. 모델S 퍼포먼스 가격도 5000달러 높아졌다. 준대형 SUV인 모델X의 가격은 1만달러가 오른 11만4990달러다.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되는 모델Y와 모델3 가격이 각각 5%씩 올랐다.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37만5900위안(약 7300만원), 모델3 퍼포먼스는 36만7900위안부터 시작된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이 테슬라의 연이은 가격 인상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생산의 필수 원자재인 니켈은 세계 3위 생산국인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에 톤(t)당 3만달러에서 10만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 여파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의 니켈 선물 거래는 지난 8일부터 중단됐고, 오는 16일 거래가 재개된다. 니켈은 대부분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핵심 성분이고, 러시아 니켈 생산업체 노르니켈은 전 세계 배터리용 니켈의 15~20%를 공급한다.

한편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의견을 팔로워들에게 묻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원자재, 물류 분야에서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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