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변인에 오영환·비례 이수진…"야당 절실함 잘 알아"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변인단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 원내대표, 오영환 의원, 이수진 의원. 2022.3.27/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영환·이수진(비례) 의원을 원내대변인에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민정 의원을 전략부대표로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님들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적극 공유하고 지원해 나가려 한다"며 "현장에 대한 이해와 직역 전문성을 두루 갖춘 두 분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 청년 국회의원"이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표상이라 해도 모자름이 없다. 소방관 출신으로 당의 재난안전통이고 앞으로 언론인 여러분과 격의없는 소통은 물론 현장성과 기동성이 강화된 브리핑으로 보다 역동적으로 3기 원내지도부를 뒷받침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노동과 여성·보건·의료 분야에서 왕성환 활동을 벌이시는 노동보건통"이라며 "앞으로도 을(乙)을 위한 의정활동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주시고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머지 부대표단은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만 먼저 오늘 한분만 미리 소개한다. 서울 광진을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했던 고민정 의원이 전략부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리 국회에서 운영전략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게 됐다"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만큼 원내 현안도 많고 운영과 기획 역시 긴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도 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만큼 그 절실함을 더 잘 안다. 앞으로 언론인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오 의원은 "20대 대선 패배에 큰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큰 신뢰를 회복할 길을 찾겠다"며 "21대 국회가 이제 절반 남았다. 하반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민주당 172석 의원님들은 각기 국민의 삶과 밀접한 문제들을 해결해가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유능함을 입증하기 위한 다짐을 새로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강한 야당, 유능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저는 그 길 위에서 원내대변인 소임으로 국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더 넓게 더 빠르게 귀기울여 듣고 당내에서 그리고 원내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며 현장에서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도 "국민의 아픔을 좀더 현장성있게 저희가 제대로 캐치하고 바로바로 해결책을 찾아내고 더 유능하게 열심히 뛰는 원내대표 모시고 열심히 뛰어보겠다"며 "어렵고 힘든 분들 현장을 찾아가 뵙고 산업안전 문제라든지 힘들고 어려운 노동자의 삶이 대한민국에서 더 나아져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민주당이 172석의 힘을 더 유능하게 발휘하기 위해서는 현장과 민생을 더 깊게 챙기는게 답"이라며 "더 많이 소통하고 국민께 다가가고 국회의 여러 현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내대변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