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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배터리 다 모였다..LG·SK 투자에 100만 인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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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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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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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바꾼 도시]⑧LG엔솔, 청주 등에 12조 투자…지역 일자리 창출로 배터리 산업 인력난 해소 기대

LG에너지솔루션 청주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 청주 오창공장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허브로 만들겠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569,000원 ▼5,000 -0.87%)이 충북 청주시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발표한 투자 전략이다. K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에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 (86,900원 ▲1,400 +1.64%)를 앞세운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배터리 산업의 전진기지로도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배터리 관련 보유 특허와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생산능력 모두 글로벌 1위 기업이지만 앞으로 국내 추가 설비투자 등에만 1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은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공정 인력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2020년 관련 산업에서 석박사급 연구·설계인력 1013명, 공정인력이 1810명이 부족하다고 추산했다. 그만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클 수밖에 없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청주 오창공장에서만 연간 3세대 전기차 26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구체적인 채용 계획은 밝힐 수 없지만 배터리 생산라인의 경우 여전히 현장 인력이 필요한 공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위(LG에너지솔루션)와 3위(SK하이닉스)를 다투는 두 회사의 대표 사업장을 두고 있는 청주시의 인구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청주시 인구 수는 청원군과 통합한 이후인 2015년 1월 83만1389명이었지만 지난달 기준 84만9029명으로 1만7640명이 늘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86만1219명이다. 올해 경기 고양·수원·용인과 경남 창원시가 특례시가 되면서 청주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성남시와 화성시 다음으로 가장 인구 수가 많다.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중에선 1위다.
반도체·바이오·배터리 다 모였다..LG·SK 투자에 100만 인구로

한 때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가려져 지역소멸까지 우려했지만 오히려 인구 100만 메가시티를 넘보는 도시로 성장한 셈이다. 인구 증가 주요 요인은 전입이다. 일자리가 꾸준히 생기고, 신규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며 인근 충주와 괴산, 제천 등에서 인구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바이오벤처 기업 연구시설과 사업장이 밀집한 오송 바이오밸리에 고급 인력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도 인구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기업들까지 품은 덕분에 청주시는 충북 도시 가운데 재정자립도(27.96%)가 가장 높다. 충북 제2의 도시 충주시(17.3%)의 재정자립도를 훨씬 웃돈다.

부족한 인프라만 갖춰지면 청주시의 발전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해 11월 청주를 찾아 "2가지 핵심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 관문인 청주공항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산업단지와 청주공항을 잇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망의 경우 반드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주 도심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인구 전망도 밝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들이 몰려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전입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현재 2040년 94만명1000명을 계획 인구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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