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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으로 떠난 父" 김성주 눈물…민국이 "할아버지 춥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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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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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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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14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 "노래에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가부장적이었다. 밖에서는 평판이 좋으신데 집에만 들어오시면 강하셨다. 3대 독자인 나한테는 더 세게 하셨다"며 "나는 크면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항상 강해 보였던 아버지가 나약해졌다는 생각이 든 건 파킨슨병을 투병하면서부터다. 김성주는 "투병 초반에 어떻게 해야 했는데 파킨슨병이 진행되니까 척추를 중심으로 다 굳더라. 식사가 안 되고 말씀도 못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항상 강할 것 같았다. 저 양반은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약해진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김성주는 아버지 임종 전날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방문했다고 한다. 첫째(김민국)가 아버지에게 아이스크림을 드시라며 가져다 댔는데 눈만 깜빡깜빡하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밤 11시쯤 아버지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보고 귀가했지만, 이튿날 아침 8시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출근길 찻길이 막히면서 아버지의 임종 역시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도착했는데 조금 전 돌아가셨다더라. 입관하는 것을 첫째한테만 보여줬다. 민국이가 할아버지를 만지다가 너무 차가워 깜짝 놀랐다. 얘는 지가 어제 드린 아이스크림 때문에 차갑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 뚜껑을 닫을 때 아들의 이름을 쓰라고 한다. '김성주'라고 쓰니 민국이가 자기도 뭘 쓰게 해달라며, 거기에 '할아버지 춥지 마세요' 써놨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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