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뚫은 K스타트업, 브랜드 디자인 본상 수상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커뮤니케이션 부문 컴퍼니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린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약 1만1000여개 출품작들이 경쟁을 벌였다. 본상을 수상한 뤼이드의 'R-게이트(R-Gate)' 엠블럼은 지난해 초 새롭게 발표한 뤼이드의 CI(Corporate Identity)다.

뤼이드 관계자는 "영문 사명 첫 글자인 R을 열쇠 구멍 모티프로 형상화해 AI 기술을 통해 기존 교육 시장의 낡은 틀과 관행을 깨고 학생 개개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나가고자 하는 회사 브랜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AI 연구를 바탕으로 AIEd(인공지능, 기술, 교육, 에듀테크)라는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비전을 담았다. 심해를 상징하는 메인 컬러인 딥블루로 핵심 가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싱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직농장 쇼룸 '식물성 도산'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쇼룸 부문 본상을 받았다. 2020년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의 건축부문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식물성 도산은 엔씽이 지난해 7월 출시한 국내 첫 IoT 수직농장 쇼룸이다. 화성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로 꾸민 공간과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인 '큐브'가 설치돼 있다. 도심 속에서 신선한 채소가 재배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엔씽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식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정희연 디자인 총괄이사는 "스마트팜을 일상에서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엔씽의 비전과 접목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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