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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골프복이라고?"…경계 허물어지는 패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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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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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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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스포츠 클럽/신세계인터내셔날
톰보이 스포츠 클럽/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트리트, 럭셔리, 스포츠웨어, 남성 정장, 여성복 등으로 구별됐던 브랜드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재택이 장기화된 데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운동붐이 일면서 편안한 의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스포츠웨어는 디자이너 브랜드 협업을 통해 일상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종의 수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고급 기성복 업체인 LF는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어센틱브랜즈그룹(ABG)으로부터 스포츠웨이인 리복의 국내 판매권과 영업권을 획득했다. 리복은 지난해 아디다스에서 ABG로 매각된 뒤 국내 유통사업자를 물색해왔다. LF는 그동안 질스튜어트스포츠, 헤지스골프, 닥스런던 등 기존 브랜드에서 파생된 스포츠웨어를 운영해왔지만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LF는 리복을 통해 의류, 신발,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다. 스포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브랜드별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LF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다양하게 활용하고 홀세일(B2B)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에서 일상에서 입기 편한 캐주얼 액티브웨어 '톰보이 스포츠 클럽'을 론칭했다. 스튜디오 톰보이가 스포츠 라인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 폴로셔츠 외에도 저지 소재 원피스, 선캡 등을 출시해 봄철 야외활동을 노렸다. 코오롱FnC의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 에서도 이달 초 야외 활동을 위한 '럭키 데 스포츠'라인을 출시했다. 후드 집업 점퍼, 점프수트, 플리츠 스커트, 버킷 햇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여성복 구호에서는 지난해 골프 컬렉션을 첫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월 SS(봄·여름) 시즌 골프 캡슐 컬렉션을 시판한다.

럭키슈에뜨/코오롱FnC
럭키슈에뜨/코오롱FnC

고급 기성복 업체들이 스포츠웨어 라인을 넓히는 것은 골프, 등산, 필라테스 운동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운동복으로 활용 가능하면서도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액티브웨어 패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인구는 515만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웃돌았다. 2030세대들도 전년 대비 35% 급증한 115만명에 이른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으로 운동을 인증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은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복으로의 자리를 노린다. 휠라는 지난달 15일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와이프로젝트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전세계 동시 론칭했다. 휠라의 대표 제품인 스웨트셔츠, 티셔츠, 팬츠 등에 이중 카라, 숄더 스트랩, 비대칭 버튼 등 개성적인 디자인을 더해 스트리트 패션의 면모를 더했다. 푸마는 지난달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와 손잡고 컬렉션을 출시했다. 푸마 캣 로고와 아미의 시그니처 심볼인 아미 하트가 합쳐진 그래픽을 컬렉션 전반에 반영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운동복으로써 기능성을 높이면서도 도심 속을 걸을 수 있는 디자인이 최근 패션 트렌드의 핵심"이라며 "사회적으로 정장 등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줄어들면서 액티브웨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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