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부씰로 '폰꾸'해볼까" 삼성, Z플립3 포켓몬 에디션 출시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패키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가 갤럭시Z플립3(Z플립3) '포켓폰 에디션'을 25일 한정 출시한다. 최근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포켓몬빵과 '띠부띠부씰(포켓몬스터 스티커)' 인기가 높아지면서 '폰꾸족'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패키지에는 클리어 커버를 포함해 포켓몬 액세서리 △피카츄 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포켓몬 스티커 5종 등이 포함됐다. 출고가는 128만400원으로 기존 Z플립3(125만4000원)보다 조금 비싸다.

판매 채널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11번가 등이며 25일 자정 0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한정판인만큼 정확한 판매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에디션 출시는 최근 '띠부씰 열풍'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빵은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올해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후 40일 만에 100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빵 안에는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띠부씰이 들어있는데,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띠부씰만 따로 거래될 정도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지난해 8월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2015년 마블사의 '어벤저스2' 캐릭터가 그려진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2016년에는 배트맨 캐릭터가 반영된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수리까지 가능한 토탈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 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Z플립3 포켓몬 에디션처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