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VIP
통합검색

강덕영 대표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 상용화 후퇴 없다"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5.03 10:5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어떤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나와도 우리의 호흡기 치료제는 가장 적합한 약으로서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5,700원 ▼450 -1.72%) 대표는 지난 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적으로 유행이 감소세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치료제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987년 설립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대표적인 '개량신약' 강자다. 창립부터 35년간 회사를 이끈 강 대표의 눈은 개량신약을 넘어 혁신신약과 바이오 의약품을 향한다. 올해 매출·영업이익 10% 이상 성장으로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 개발을 노리는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는 그 시작일 뿐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세계적 수요 클 것… 임상 중단 없다"


강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UI030'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6년 전부터 개발해오던 흡입형 천식 치료제로서 현재 코로나19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앞서 강 대표는 올해 6월 세계 최초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임상 시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정이 늦어졌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재택치료 방침이 적용되면서 임상 환자 모집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환자를 모집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 빨리 임상을 끝내려고 한다"며 "임상 시험 병원을 3개에서 1개 더 추가했다. 광고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환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이 늦어지면서 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도 돌았다. 이에 강 대표는 "흡입형 치료제 공장까지 완벽하게 만들고 원료까지 다 샀다는 것은 임상을 끝까지 하겠다는 얘기"라며 "임상 중단은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요가 클 것"이라며 "UI030은 부작용이 없고, 광범위한 변이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서라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세간에 떠도는 회사에 대한 악성 루머에도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둘러싸고 '회사가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증여를 위해 주가를 고의로 낮췄다'와 같은 소문이 돌았다.

강 대표는 "우리가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을 이유도 없고, 주가를 조작한다는 건 더 말이 안 되는 큰일 날 소리"라며 "누군가가 근거 없는 이야기로 루머를 조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에만 매출 27%↑, 회사 재정 안정적"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해 회사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강 대표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다는 건 상당히 좋은 실적"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29일 공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1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은 635억9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6.9% 늘었다.

신제품 개량신약이 올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듀오'를 출시했다.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로서 경쟁이 치열한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과 달리 이제 막 시장에 출시돼 높은 점유율이 예상된다.

강 대표는 "라베듀오는 지난달 출시하자마자 첫 달 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100억대 매출을 올려 올해 회사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원료 값 상승이나 금융위기가 와도 단단한 재정적 밑받침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9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외화 상승 국면에서도 오히려 환차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여유자금이 충분한 만큼 주가가 더 떨어지면 주주를 도울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中, 서울대병원과 합작 법인 설립… 기술상장까지 간다"


이달부터는 서울대병원과 합작 법인이 설립되면서 신약 개발·기술 이전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합작 법인 이름은 'U&SBio(유엔에스바이오)'로 차세대 신약 개발·연구에 집중하는 신규 바이오 벤처다. 기술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까지 계획돼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혁신신약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UN03'과 PLK-1을 저해하는 항암제 'UN04'를 개발 중이다. UN03은 최근 연구자 2상 시험을 종료해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다. UN04은 현재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도출하면 기술이전도 기대된다.

강 대표는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은 이야기만 나오고 있다"면서도 "U&SBio 설립 이후 UN04와 UN03의 기술이전 논의를 더욱 진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K백신, 물백신 논란 중국산 접종국 '부스터샷' 노린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꾸미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