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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UFS 4.0 메모리 개발…더 작고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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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UFS 4.0 메모리 개발…더 작고 더 빠르다

머니투데이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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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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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 4.0 규격의 메모리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UFS 4.0 규격의 고성능 임베디드(내장형)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제덱·JEDEC)는 3일(미국 현지 시간) 삼성전자의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는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카드 표준 규격으로, UFS 4.0은 이전 세대(UFS 3.1)에 비해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2배인 23.2Gbps(기가비피에스, 1Gbps=1000Mbps) 로 커져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읽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UFS 4.0 메모리의 연속 읽기 속도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빨라진 4200MB/s이며, 연속 쓰기 속도는 1.6배 빨라진 2800MB/s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UFS 4.0 컨트롤러와 7세대 V낸드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에너지 효율도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 UFS 4.0은 1mA당 6.0MB/s의 연속읽기 성능을 제공해 전력 효율이 기존 UFS 3.1 제품 대비 약 45%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 UFS 4.0 메모리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성능 역시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기존 세대보다 성능이 1.8배 향상된 Advanced RPMB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UFS 4.0 메모리를 가로 11mm, 세로 13mm, 높이 1.0mm의 작은 크기로 구현해 모바일 기기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향후 용량을 최대 1TB(테라바이트) 용량까지 늘릴 계획이다.


UFS 4.0은 고해상도 컨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최신 모바일 기기와 차량용 반도체,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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