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스타트업 등용문' 온라인 경진대회 개최…40억원 사업화 지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겨루는 '2022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 등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참가팀의 문제 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개발 기술력을 검증하고,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팀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예비 창업자들의 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 지원, 이전 대회의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자가 학습(인공지능 놀이터:ai-korea.kr)'이 처음으로 제공된다.

경진대회 문제는 AI 허브에 공개된 AI 학습용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이미지·자연어·수치해석 등 3개 분야 10개가 출제된다.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인공지능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23일 사전 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대회 설명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본 접수 기간에 대회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응시할 문제를 선택한다. 실제 대회는 내달 7~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7월에는 10개 문제별로 1~4위, 총 40개 우수팀을 정한다. 이중 대회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 등을 추가로 평가해 20개 팀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고,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경진대회 순위와 사업화 계획 평가점수를 종합해 각 분야 우수팀에 상장을 수여한다.

한편 2019년 첫 개최된 온라인 경진대회는 매년 4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그 동안 예비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 70개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사업화 지원을 받은 20개 팀은 창업 4건, 과제당 평균 4.75명의 신규채용, 투자유치 10건(101억원), 과제 관련 매출 10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