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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 붕괴·연중 최저치…"차분히 변곡점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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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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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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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뉴욕증가 폭락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1월28일 이후 103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사진=뉴스1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뉴욕증가 폭락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1월28일 이후 103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사진=뉴스1
장중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끝내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12.8%,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종가 기준 3302.84) 대비 -21.4% 수익률이다.

외국인이 매도 폭탄을 던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인은 317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9560계약 순매도하며 현·선물을 동반 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6억원, 2856억원 순매수했다.

10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043조6731억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2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312조303억원 대비 268조4178억원 증발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0포인트(0.55%) 내린 856.14에 마감했다. 외인과 개인이 각각 522억원, 19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57억원 순매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미국발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2.24포인트(0.58%) 내린 2만6167.1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1.06%) 오른 3035.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경기방어 업종인 음식료품, 통신업이 각각 0.73%, 1.4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 (347,000원 ▼1,500 -0.43%)(6.23%)이 음식료품 업종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업은 LG유플러스 (10,840원 ▼250 -2.25%), SK텔레콤 (46,250원 ▼100 -0.22%)이 각각 2.54%, 1.72%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 신산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 (40,950원 ▼700 -1.68%), KB금융 (55,700원 ▼1,200 -2.11%)이 각각 3.07%, 1.53% 하락하는 등 금융지주사들이 약세를 보였다.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연준 통화정책에 불신…"과도한 우려 지양하고 변곡점 기다려야"


증권가는 이날 증시의 급락 배경에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불신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통제 밖 영역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제 연준이 50bp(1bp=0.01%) 이상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지양하고 변곡점이 될 계기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불고 있는 연준의 정책 실패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이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부터 파생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상황에서 연준이 할 수 있는 금리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비교해 봤을 때 매우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자들은 비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있어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 합리적인 지점을 찾지 못하고 한 방향으로 몰리는 '자기강화 현상'이 전개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과 가격변수·투자심리 간에 순환의 고리가 약화되고 끊기면 금융시장은 빠르게 합리적 지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시작점이 11일 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 등 지표가 좋게 나와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증시 변동성도 함께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매크로 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추세적인 반등을 도모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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