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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테슬라' 1년 더 기다리라고?…中황소고집에 車시장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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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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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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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생산·판매량, 전월비 46%·34% 감소…
현지 합작사 설립한 해외업체 생산 58% 줄어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된 중국 상하이시 도로 /AFPBBNews=뉴스1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된 중국 상하이시 도로 /AFPBBNews=뉴스1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역 봉쇄'로 막겠다는 중국의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도 흔들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 이상 이어진 상하이 전면 봉쇄로 중국 현지 자동차 공장은 물론 일본 등 해외 자동차 공장의 가동이 연이어 중단됐다. 반도체 부품 부족 등 공급망 차질로 목표 생산량이 이미 이전보다 크게 줄었는데, 중국의 봉쇄로 이마저도 달성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의 4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가 10일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4월 중국 내 승용차 생산량은 96만9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1%, 전월 대비로는 46.8% 감소했다.

전면적 봉쇄가 이뤄졌던 도시의 자동차 생산량은 절반 이상이 줄었다. 중국 자동차 산업 거점 중 하나인 상하이의 5대 주요 완성차 업체 4월 생산량은 전월 대비 75% 급감했다. 3월 12일부터 50일가량 봉쇄된 지린성 장춘의 생산량도 54% 감소했다.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해외 완성차 브랜드의 피해도 상당했다. 중국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한 해외 완성차 업체의 4월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독일, 일본, 미국계 업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테슬라의 4월 생산량은 1만757대로 전월 대비 81% 급감했다. 판매량은 1512대로 전월(6만5000대)의 3%에도 못 미쳤다. 반면 중국 토종업체의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각각 20%, 38% 줄어든 55만1000대로 해외업체보다 피해 규모가 작았다.

테슬라 상하이 생산공장 /AFPBBNews=뉴스1
테슬라 상하이 생산공장 /AFPBBNews=뉴스1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의 첸스화 부비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 국내(중국) 자동차 시장의 소비와 생산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지난달 중국은 약 10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로 주요 도시의 봉쇄가 부분적으로 완화되고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의 가동도 재개되고 있다며 "5월 또는 6월 초 정도면 정상적인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들은 봉쇄가 시작된 3월 28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다 지난달 말부터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했고, 장춘 내 공장도 이달 초부터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

하지만 봉쇄 조치가 언제 완전히 해제될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또 봉쇄가 풀리더라도 부품 조달 등 공급망이 원활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내 생산량이 회복돼도 중국 이외 해외 공장의 재가동에는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차질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망 추적업체 프로젝트44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 이후 중국과 미국 및 유럽 주요 항구 간 선적 지연 규모는 4배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수요에 못 미치는 생산량에 앞서 1년으로 제시했던 테슬라의 모델 3·S·X 신차 배송 일정이 더 지연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신차 주문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호주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테슬라 차량 모델3의 배송은 9~12개월 지연되고 있다.

토요타, 혼다, 스즈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는 상하이 봉쇄발 부품 조달 차질로 국내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고, 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혼다의 경우 일본 미에현에 있는 스즈카 공장의 지난달 생산량이 기존 목표 대비 50% 급감했고, 5월 생산량도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사이타마현 공장의 생산량도 30%가량 감소했다. 토요타는 오는 16일부터 최대 6일간 일본 공장 8곳의 14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 5월 글로벌 생산량이 기존 목표인 75만대에서 7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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